
매일 아침 과음을 후회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희소식이다. 술 마시기 전에 ‘날트렉손’이란 알약을 먹으면 술을 덜 마시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정신의학저널에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날트렉손은 거의 30년 전 알코올 의존증 치료제로 승인된 알약이다. 엔도르핀을 차단해 중독의 행복감을 줄어들게 한다. 알코올 장애 환자 치료용으로 처방된다. 이런 환자는 매일 복용하도록 처방된다. 수십 년 전 연구에서도 필요시 복용의 효과가 입증됐지만 새로운 연구에선 음주 예정 시간 1시간 전에 약을 복용하도록 권고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절반은 날트렉손을,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복용케 했다. 참가자는 물론 연구진도 누가 두 그룹에 속하는지 모르는 이중맹검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매주 알코올 사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상담도 받았다.
12주간의 연구가 끝날 무렵 날트렉손 복용 그룹은 위약 복용 그룹보다 폭음 횟수가 줄고 알코올 섭취량이 감소했다. 또 이러한 변화가 최대 6개월 동안 지속됐다고 보고했다. 날트렉손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이지만 일반적으론 경미한 수준이었고 사람들이 약에 적응하면서 저절로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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