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된 M자와 정수리 탈모 때문에 정말 안 해본 것이 없었습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두피가 비쳐 보이는 게 스트레스였고, 바람 부는 날에는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려웠습니다. 비싸다는 탈모 샴푸부터 검은콩, 각종 영양제까지 수백만 원을 썼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더군요. 결국 '탈모는 무조건 약이 답이다'라는 커뮤니티의 조언을 듣고 피부과로 향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두사트(두타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을 처방받아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4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휑했던 정수리에 까끌까끌한 솜털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갯수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6개월 차가 되자 솜털들이 굵은 모발로 변하면서 두피가 까맣게 채워지더군요.
지금은 복용 1년 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머리숱이 가장 많았던 20대 초반 시절의 80% 이상으로 회복했습니다. M자 라인도 잔머리가 빽빽하게 돋아나서 이제는 앞머리를 시원하게 넘기는 포마드 스타일링도 하고 다닙니다. 미용실에 갈 때마다 원장님이 "머리에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놀라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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