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결 개선이랑 여드름 자국, 잔주름 케어로 트레티노인 성분의 레티노크림이 워낙 유명하잖아요. 국내 약국에서 처방받아서 사려니 처방전 비용에 약값까지 매번 내는 게 은근히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직구 사이트를 알아보던 중에 후기가 제일 많고 평이 좋은 사쿠라허브를 알게 되어서 레티노크림을 직접 구매해 봤습니다.
우선 배송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래도 해외 배송이다 보니 주문하고 잊을 때쯤 오긴 합니다. 통관 과정까지 포함해서 대략 2~3주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급하게 당장 써야 하는 분들은 미리미리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포장은 뽁뽁이로 꼼꼼하게 잘 싸여서 박스 구겨짐 없이 안전하게 잘 도착했고, 유통기한도 넉넉한 최신 제품으로 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성비는 말할 것도 없이 국내 약국 구매 대비 용량도 넉넉하고 금액적으로 훨씬 경제적입니다.
사용법에 대해서는 워낙 자극이 강한 크림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처음부터 정말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레티노크림은 욕심내서 듬뿍 바르면 피부 장벽 다 깨지고 피부 뒤집어집니다.
저는 처음에 딱 쌀알 반 톨 정도 양만 짜서 기존에 쓰던 수분크림에 섞어서 발랐습니다. (일명 샌드위치법이나 섞발법) 주기도 처음 2주 동안은 3일에 한 번씩 밤에만 발라주면서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줬습니다. 그리고 밤에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에는 무조건 선크림을 미친 듯이 꼼꼼하게 발라줬습니다. 햇빛 받으면 착색되거나 자극이 올 수 있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에 제일 신경 썼어요.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피부 변화를 단계별로 써보자면,
1~2주 차에는 확실히 레티놀 적응기라 그런지 입가랑 볼 주변으로 하얗게 각질이 조금씩 올라오고 살짝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때 당황해서 중단하지 않고 수분크림이랑 재생크림을 평소보다 듬뿍 발라주면서 양을 늘리지 않고 유지했습니다.
3~4주 차가 되니까 각질이 차츰 가라앉으면서 아침에 세안할 때 손끝에 닿는 피부 감촉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돌토돌하던 요철들이 많이 정리되고 피부 결이 확실히 부드러워진 게 느껴졌어요.
두 달 넘게 꾸준히 바른 지금은 피부 톤도 한 층 맑아졌고 나비존 모공이나 여드름 옅은 자국들이 정리되면서 피부가 매끈해졌습니다. 주변에서도 요즘 피부 좋아졌다는 소리 자주 듣네요.
정리하자면, 사쿠라허브 레티노크림은 가성비와 효과 면에서 진짜 대만족입니다. 다만 효과가 센 만큼 초반에 양 조절 잘하고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적응시키는 게 핵심인 것 같아요. 피부과 가기 부담스러우신 분들 홈케어용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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